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는 남욱 변호사가 21일 구속 기한 만료로 석방됐다. 사진은 21일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는 남 변호사.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에 수억원대 불법 자금을 건넨 의혹을 받는 남욱 변호사가 21일 구속 기한 만료로 1년 만에 석방됐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남 변호사는 이날 0시5분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남 변호사는 '1년 만에 나왔는데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재명 경선자금 왜 마련했나'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누구냐' '법정에서 왜 진술 태도 바꿨나' '배임 혐의 인정하나' 등 이어진 질문에는 침묵을 지켰다.


남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과 공모해 대장동 개발·시행 과정에서 이익을 부당하게 취득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남 변호사의 구속기간 만료가 다가오자 천화동인 4호 법인자금 횡령 혐의를 적용해 구속 연장을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지난 18일 이를 기각했다.

남 변호사는 이날 오전 열리는 대장동 의혹 재판에 증인 신분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이에 남 변호사가 법정에 서서 어떤 증언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5일 오전 0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도 구속 기한이 만료된다. 이에 따라 앞서 석방된 유 전 본부장을 포함해 대장동 의혹 관련 주요 인물들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