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이 뇌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했다.
펩트론은 뇌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PT320'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에서 환자에 첫 투약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8월2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이후 약 3개월만에 임상 시험을 시작한 것이다.
펩트론은 지난해 9월 호주 기업 인벡스와 PT320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뒤 특발성 두개 내 고혈압(IIH)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영국, 미국, 호주, 이스라엘, 뉴질랜드 등 전 세계 40개 기관에서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한다.
IIH 시장 규모는 미국과 유럽에서만 연간 약 2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연평균 3.4%가량 성장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PT320은 펩트론의 반감기가 짧아 자주 주사하는 펩타이드 약물의 약효를 연장하는 약효 지속화 기술이 탑재된 피하주사(SC) 제형의 의약품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돼 미국과 유럽에서 품목허가를 받으면 각각 7년, 10년 동안 독점판매할 수 있다.
펩트론 관계자는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을 갖춘 오송공장에서 임상용 의약품을 생산해 미국 FDA로부터 임상 3상 IND 승인을 받았다"며 "인벡스와 독점공급 계약에 따라 최근 임상용 의약품 공급을 시작했고 미국 임상 시험기관에 보내기 위한 추가 발주도 진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