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주군사령부가 주한미군에 예하 부대를 창설한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등에 적극 대응하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겠다는 의도로 관측된다.
26일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인태사령부)는 지난 23일 인태사령부 예하 우주군사령부 부대창설식 소식을 전하며 미 중부사령부와 주한미군 각각에 우주군구성군사령부 설립 계획을 올해 안에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우주군사령부는 지난 22일(하와이 현지시각) 인태사령부 예하 구성군사령부 편성 기념식을 열었다. 우주 작전 책임자로 임명된 챈스 살츠만 중장은 "다양한 전쟁 영역의 특성상 우주군은 반드시 연합팀에 통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우주군은 2019년 12월 공군에서 독립해 미사일경보시스템, 우주감시망, 군사위성통제망, 위성항법장치(GPS) 등의 운용을 맡고 있다. 미국 본토를 제외한 지역사령부에 우주군 예하부대가 창설되는 것은 인태사령부가 최초다.
인태사령부 예하 우주군 부대 창설은 중국을 견제하면서 북한 및 러시아 등 핵·미사일 보유국의 미사일 도발을 탐지하고 요격할 수 있는 자산·능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18일 오전 10시15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 1발을 발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