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당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 시민들이 당국의 엄격한 방역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한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에서 당국의 엄격한 방역 정책을 비판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송매체 CNN은 "지난 주말 중국 전역에서 시위가 벌어졌다"며 "칭화대 학생들은 '시진핑 퇴진' 구호를 외치며 당국의 엄격한 방역 정책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칭화대는 시 주석이 졸업한 학교로 알려졌다.


칭화대 한 학생은 이날 AFP통신에 "학생들이 매점 입구에 (당국을 비판하는) 현수막을 내걸기 시작했다"며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동참해 현재 약 200~300명 정도가 모였다"고 전했다. 이어 "자유가 승리할 것"이라며 당국을 비판했다.

시위에 참여한 칭화대 학생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가 아닌 음식을 원한다" "봉쇄 반대" "자유를 원한다" 등을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칭화대가 위치한 베이징 외 다른 지역에서도 당국의 엄격한 방역 정책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지난 24일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우루무치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0명이 사망하자 시민들은 당국을 비판하는 시위에 참여했다. 당시 소방 당국은 방역 정책 탓에 아파트 진입에 어려움을 겪어 화재 진압에 3시간이 걸렸다. 아파트 입구에는 방역 정책에 따라 장애물이 다수 설치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위가 이어지자 중국 당국은 우루무치 일부 지역에 대한 봉쇄를 해제했다. 주민들이 정부의 방역 정책을 비판하는 시위를 하자 지난 3개월 동안 지속되던 봉쇄를 일부 완화한 것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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