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노조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장관을 직권남용, 업무방해, 직무유기,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 장관이 공무원 노조가 정부 정책에 대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묻는 총투표를 집요하게 방해하고 참여자들에 대한 징계를 강요하고 있다"며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묻는 안건이 있다는 이유로 불법으로 몰아 노조 활동을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무원 노조 정책투표 참여자 중 84%는 이 장관에 대한 파면 또는 처벌을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소방서장, 경찰서장,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한 수사와 구속영장 청구는 진행되는데 정작 국가 재난 총괄 책임자인 이 장관은 어떠한 조사도 받지 않고 있다"며 "경찰을 지휘·감독하는 이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날 때 제대로 된 진상 조사와 처벌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