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티 타임을 주식 트레이딩처럼 상장시켜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됐다.
골프 티 타임 거래소 티스닥(TeeSDAQ, 대표 김선주)은 "세계 최초 골프장 티 타임 트레이딩 시스템 개발이 완료돼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티스닥에서는 골프장 티 타임을 일종의 재화로 보고 주식이나 가상화폐처럼 거래할 수 있다. 보유하고 있는 티 타임을 상장해 매수와 매도를 자유롭게 체결할 수 있는 세계 최초 골프장 티 타임 즉시 체결 시스템이다.
김선주 티스닥 대표는 "티스닥을 통하면 골프장과 골퍼 모두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김선주 대표는 "골퍼 본인의 사망 외 불참 금지라는 골프계의 오랜 관행으로 인한 불편과 무단 노쇼 등으로 인한 골프장의 피해 골퍼들의 부킹 전쟁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용 방법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는 플레이스토어, 아이폰 사용자는 앱스토어에 접속해 티스닥 앱을 다운받으면 된다. PC로도 접속가능하다.
티 타임 상장절차 후 매도가격을 정해 매도 주문을 생성한다. 티스닥은 매도 주문한 티 타임 조건에 맞는 가장 높은 가격의 매수주문을 찾은 뒤 주문을 체결한다. 일치하는 매수주문이 없으면 매도주문으로 등록된다. 사용자는 이미 티스닥에 등록돼 있는 매수주문을 검색해 원하는 티 타임을 시장가로 매도하는 것도 가능하다.
반대로 티 타임을 매수하고 싶을 때는 매수가격을 정해 매수주문을 생성한다. 티스닥은 매수 주문한 티 타임 조건에 맞는 가장 낮은 가격의 매도주문을 찾은 뒤 주문을 체결한다. 일치하는 매도주문이 없으면 매수주문으로 등록된다. 또 사용자는 이미 티스닥에 등록돼있는 매도주문을 검색해 바로 선택해 원하는 티 타임을 시장가로 매수하는 것도 가능하다.
김선주 대표는 "티스닥 이용자가 골프장과 시간, 가격 등을 정해 매수주문을 하는 즉시 주문이 등록된다. 일치하는 매도주문이 있으면 거래가 즉시 체결된다"며 "그렇지 않다고 해도 골프장과 골퍼들은 등록된 매수주문을 보고 등록된 가격에 티 타임을 매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티스닥에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시스템의 안정성이다. 이용객 증가에 따른 시스템 불안정을 최소화 하는데 주력했다. 김 대표는 "일부 골프장의 갑질 문제와 골퍼들의 비매너 문제를 티스닥을 통해 해결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골프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