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골프타운 김포공항점 타석 전경. /사진= XGOLF

골프에 대한 인식과 참여 인구 연령대가 점점 젊어지는 모습이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515만명의 골프 인구 중 20~30대인 MZ세대가 115만명에 달한다.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쇼골프는 실제 내장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30세대의 방문율이 크게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쇼골프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년 대비 2030세대 내장객은 40.26%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대 여성의 경우 87.85%, 30대 남성 내장객은 130% 이상 대폭 상승했다. 2022년 2030세대 내장객은 전체 중 32.28%를 차지하며 2021년 19.15%보다 13% 이상 늘었다.


2030세대의 골프 관련 카드 사용액도 늘었다. KB국민카드는 카드 사용 데이터를 토대로 '온라인 쇼핑몰 골프 관련 구매, 골프장, 실내외 연습장 및 스크린골프 업종 매출을 분석했다. 최근 3년 사이 2030세대의 골프연습장 결제 금액이 적게는 89%부터 크게는 1101%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골프 부킹 플랫폼 XGOLF는 회원 대상 골프연습장에 대한 자체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583명이 응답한 해당 설문조사에서 연습장 선택 시 가장 크게 고려하는 기준으로 시설(인테리어)이 44.2%를 차지했다. 그 외 접근성과 가격 순으로 연습장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골퍼를 잡기 위해 다양한 콘셉트를 도입하는 골프연습장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공간 공유 플랫폼 형태를 적용한 프라이빗 골프 스튜디오, 고급화 전략을 앞세운 연습장, 클럽과 같은 분위기의 조명과 음악이 나오는 연습장 등 독특한 컨셉의 연습장이 골프 문화를 또 하나의 밈(Meme)으로 만들고 있다.


SNS상에서도 이러한 골프연습장을 방문하고 올리는 인증 게시글이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다. 이처럼 공간에 가치나 경험을 부여하는 '공간력'이 매년 트렌드를 분석하는 '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도 내년 트렌드로 꼽혔다.

쇼골프타운 김포공항점은 지난 2월말 한국의 '탑골프'를 모토로 클럽 조명, 음향, 그래피티 등 트렌디한 콘셉트의 타석 리뉴얼을 단행했다. 가족이 함께 이용 가능한 패밀리타석, 독립된 단독 타석인 VIP 타석 등을 적용해 전통적인 연습장의 모습에서 탈피했다.

쇼골프타운 관계자는 "쇼골프는 MZ세대 골퍼를 타깃으로 다양한 콘셉트를 도입한 후 방문 연령층이 다양해졌다. 이에 힘입어 김포공항점을 선두로 올해 여의도점과 가양점에 이어 내년 도봉점과 동백점 등 지점 확대를 예정 중이다"고 전했다.

골프연습장 이용객 데이터. /사진= X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