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알칸타라가 다시 KBO리그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은 지난 2020년 서울 강남구 KBO회관에서 최동원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알칸타라. /사진=뉴시스

KBO리그 두산 베어스가 일본 프로야구(NPB)에 진출했던 우완 라울 알칸타라와 계약했다.

두산 구단은 9일 외국인투수 알칸타라와 총액 90만달러(약 11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알칸타라는 일본으로 떠난 지 2년 만에 두산에 복귀했다.


알칸타라는 지난 2019년 KT위즈와 계약하며 KBO리그에 첫 발을 디뎠다. 2019시즌 KT에서 11승11패 평균자책점(ERA) 4.01로 활약한 그는 2020년 두산으로 이적했다. 알칸타라는 두산에서 펄펄 날았다. 2020년 시즌 31경기에 나와 20승2패 ERA 2.54로 호투했다. 당시 다승왕과 승률왕,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을 석권했다.

지난해부터 알칸타라는 NPB 한신 타이거즈에서 뛰었다. NPB 통산 성적은 63경기 4승6패 1세이브 25홀드 ERA 3.96이다.

알칸타라는 "행복하게 야구했던 두산 베어스로 돌아와 기쁘다"며 "철저히 준비해 다시 한 번 최고의 위치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산 관계자는 "투구 모습과 세부 데이터를 두루 살펴본 결과 KBO리그 최고 수준의 구위와 커맨드를 갖췄음을 확인했다"며 "기량과 인성을 모두 갖춘 알칸타라가 야구장 안팎에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두산은 야수 호세 로하스와 투수 딜런 파일에 이어 알칸타라를 재영입하며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