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가 지진행동 요령을 안내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은 2017년 11월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지진 여파로 한 주택가 빌라 기둥이 심하게 파손됐던 모습. /사진=뉴시스

올해 한반도에서 일어난 지진의 규모와 횟수가 예년보다 늘자 행정안전부가 지진행동요령 안내에 나서며 주의를 당부했다.

12일 행안부에 따르면 지진 관측이 시작된 1978~2021년까지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총 2024회다.


올해는 규모 2.0 이상 지진이 76회(지난 9일 기준) 발생했다. 지난해는 규모 2.0 이상 지진이 70회 일어났다.

2012~2021년 발생한 지진을 살펴보면 ▲규모 2.0 이상 3.0 미만 88.5% ▲규모 3.0 이상 4.0 미만은 10.1% ▲규모 4.0 이상은 1.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2016년 9월 규모 5.8의 경주지진과 2017년 11월 규모 5.4의 포항지진이 발생한 경북이 461회로 다른 지역에 비해 많았다.


행안부는 지진이 예고 없이 찾아오는 만큼 행동 요령을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진으로 건물이 흔들리면 실내에서 몸을 보호하며 대피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사전에 마련하거나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지진이 발생하면 탁자 등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하고 피할 곳이 없다면 주변의 방석·가방 등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지진이 멈추면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밖으로 대피할 때는 계단을 이용애햐 한다. 공원이나 운동장처럼 낙하물이 없는 넓은 공간으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호준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지진은 다른 재난과 달리 사전 예측이 안 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평소 지진에 대비하고 지진행동요령을 숙지해 위급상황 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