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월드컵 8강에서 패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현지에서 만난 고양이와 함께 귀국했다. /사진=존 스톤스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트로피가 아닌 고양이와 함께 귀국해 화제다.

CNN·가디언 등 외신은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월드컵 트로피를 집으로 가져오려던 잉글랜드 대표팀의 꿈은 아쉽게 무산됐지만 그들은 카타르에서 친구를 맺은 고양이를 집으로 데리고 오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에서 프랑스와 격돌한 잉글랜드는 1-2로 패하며 탈락했다.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이자 맨체스터 시티 소속인 한 카일 워커·존 스톤스는 "월드컵 기간 훈련할 때 만났던 길고양이를 집으로 데려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톤스는 고양이에게 '데이브'라는 이름을 붙였다. 데이브는 워커·스톤스와 재회하기 전 4개월 동안 격리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커는 축구협회 공식 미디어 채널을 통해 "나랑 스톤스가 데이브를 입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데이브는 언제든지 식탁으로 올라와도 된다"며 "난 데이브를 정말 사랑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스톤스 역시 "우리가 카타르에 도착한 첫날 데이브가 눈 앞에 나타났다"며 "매일 밤 그곳에 앉아서 음식을 기다렸다"고 떠올렸다.


2022 카타르월드컵이 진행되는 동안 경기장·훈련장·기자회견 등 다양한 장소에서 고양이들이 갑자기 등장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월드컵 초반 프랑스 축구대표팀이 훈련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고양이들이 경기장에서 목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