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한다. 선진적인 기업 경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미래의 기업 경쟁력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통해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하고 최도성 사외이사를 새로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의 분리는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정책이다. 최근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선도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책을 구축한 기업들이 해당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삼일PwC 거버넌스센터의 '2022 이사회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300여개 코스피 상장사 중 대표이사와 의장을 분리한 회사 비율은 38% 정도다. 분리된 회사 중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비율은 14%에 불과하다. 이사회 의장에 사외이사를 선임해 독립성을 강화시키겠다는 게 회사 관계자 설명이다.
새로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최 사외이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과 가천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등을 역임했다. 올해 2월에는 한동대학교 총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현재 금호석유화학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감사위원회, ESG 위원회 등 다양한 부문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독립적인 이사회 내 위원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