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업계가 분야를 불문하고 자체 제품 개발에 공을 들이며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가맹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과 노하우, 전국 곳곳에 진출한 가맹점에서 소비자와 직접 대면하며 파악한 수요를 제품 개발에 반영할 수 있다는 이점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

무엇보다 기술력을 확보한 경우 연구개발(R&D)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에 더해, 전국 가맹점에서 제품을 직접 판매하며 유통 및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오랜 시간 가맹사업으로 구축한 인지도와 소비자 접근성 등의 브랜드 파워를 제품 경쟁력과 연결 짓는 선순환 전략으로 친환경 세제에서부터 가정간편식, 와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우선, 세탁편의점 프랜차이즈 '크린토피아'는 30년간 축적한 세탁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척력은 우수하면서 환경오염은 최소화한 친환경 중성세제 '세탁애(愛)진심'을 개발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표지인증을 완료한 크린토피아 '세탁애(愛)진심'은 △형광증백제 △염화비닐 △비소 등 대표적인 유해성분 7종이 검출되지 않는 것은 물론, 알레르기 유발물질 검출 및 피부자극성 테스트 결과도 음성이다. 여기에 복합오염 및 단백질 오염과 피지 오염에 대한 세척력이 탁월하며, 생분해도의 경우 96%로 안전기준 70%보다 월등히 뛰어나다.

크린토피아는 코인워시365를 비롯한 전국 3,100여개 가맹점을 신제품 판매채널로 활용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세탁에 대한 수요를 공략하고, 나아가 B2B 및 B2C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신제품 경쟁이 과열되는 가운데, 브랜드별로 각자의 특색을 살린 자체 제품을 내세우며 생존전략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제네시스BBQ는 닭가슴살 전문 브랜드 허닭과 가정간편식(HMR) 제품 공동 개발 및 온라인 마케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에 맞춰 닭가슴살 가정간편식 5종을 공개했다.

제네시스BBQ는 자체 R&D센터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에 나서고, 기존 판매채널과 허닭 및 프레시지 웹사이트를 통해 소비자와의 온라인 접점까지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교촌F&B는 롯데칠성음료와 함께 자사 치킨 라인업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료를 연구한 끝에 '교촌 트윙클링'을 출시해 전국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자사 제품간 궁합에 초점을 맞춰 치킨 제품은 물론, 자체 개발 제품 라인업의 매출 증대를 노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이끌어낸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교촌F&B는 지난해 5월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문베어브루잉'을 인수하고, 자체 수제맥주 브랜드 '교촌문베어브루잉'을 론칭했다. 그리고 최근 독일 정통 양조 공법으로 만든 뮌헨식 라거 수제맥주 '1991라거'를 가맹점 전용으로 단독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