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서방의 유가 상한제 참여국에 한시적으로 원유 공급을 중단한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은 러시아 크렘린궁의 발표를 인용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내년 2월1일부터 7월1일까지 유가 상한제 참여국에 원유·석유제품 공급을 금지하는 법령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은 지난 5일부터 러시아산 원유 가격을 배럴당 60달러(약 7만6000원)로 제한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러시아는 배럴당 80달러(약 10만원)인 국제유가에 비해 25% 할인된 가격에 원유를 판매해야 한다. 유가 상한제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제안한 대러 제재안이다.
현재 러시아산 원유 주요 수입국은 중국과 인도 등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