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 국가대표로 뛰었고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를 맡았던 빅토르 안(안현수)이 한국 복귀를 추진한다.
10일 빙상계 관계자에 따르면 빅토르 안은 이달 초까지 진행된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 공개채용에 원서를 접수했다. 이번 주 중 면접이 진행되고 이달 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쩡이다.
빅토르 안은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등극하며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2010년 12월 당시 소속팀이었던 성남시청이 빙상팀을 해체하고, 2011년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자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러시아로 국적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러시아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했던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등극하면서 재기에 성공했다. 그러나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는 러시아 도핑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출전이 불발됐다.
지난 2020년 현역 은퇴를 택한 빅토르 안은 중국 대표팀의 제안을 받아들여 기술코치로 합류했다. 중국이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메달 4개(금 2·은 1·동 1)를 따는 데 힘을 더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마친 뒤 빅토르 안은 다른 외국 대표팀의 계약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국으로 돌아와 친정팀인 성남시청 코치직에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