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박주호의 아내 안나가 딸 박나은의 체조 대회에 참석해 암투병을 이겨낸 모정을 나타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선 손연재가 개최한 체조대회에 안나와 박나은이 나오는 장면이 공개됐다. 암 투병 중으로 알려진 안나 또한 딸의 대회를 응원하고자 모습을 드러내 모든 이의 시선을 끌었다.
이날 나은은 훌륭한 실력과 깜찍한 표정으로 관객석을 휘어잡으며 큰 응원을 받았다.
한편 안나는 지난해 11월20일 자신의 SNS에 "병원에서 저를 챙겨주는 모든분들 이분들이 있었기에 모든 것이 가능했습니다"라며 많은 의사, 간호사들의 이름을 게재했다.
이어 "제가 특별히 표현을 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분들이 제가 자신감을 가지고 이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난 한 번도 길을 잃은 적이 없고, 당신은 모두 내 행복의 일부다. 그리고 내가 소통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가족을 계속 사랑해주는 당신에게 제가 침묵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라며 영어로 장문의 글을 남겼다.
또한 "(투병으로 인해) 어쩌면 행복한 모습을 유지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내가 틀렸다"며 "난 너무 행복하다. 물론 나중에 더 자세히 설명하겠다. 지금까지 우리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했다.
안나는 "방사선 치료는 차치하고, 정신을 바짝 차리겠다. 날 살리고 계속 살아가게 하기 위해 열심히 일해 온 모든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며 "만약 당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나쁜 세포들과 싸우고 있다면, 난 당신에게 사랑과 좋은 에너지를 보낸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화이팅 #asanmedicalcenter(의료센터) #cancerinstitute(암연구소)"라며 투병 중인 상황에서도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