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보르달라스 전 발렌시아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20년 헤타페를 이끌 당시의 보르달라스 감독. /사진=로이터

스페인 출신 호세 보르달라스(59) 전 발렌시아 감독이 파울루 벤투 감독의 뒤를 이을 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SER은 지난 18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대한축구협회가 보르달라스 감독과 접촉중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이 매체는 "한국이 최근 몇 주 동안 보르달라스 감독을 신임 감독 후보군 중 한 명으로 정하고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지난 2021-22 시즌을 마지막으로 발렌시아에서 물러났다. 이후 현재까지 현장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물론 한국이 유일한 옵션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보르달라스 감독은 프리메라리가 팀이나 해외 팀들과도 연결되고 있다"며 "한국은 그의 선택지 중 하나"라고 전했다.

축구협회는 최근 마이클 뮐러를 대표팀 전력강화위원장으로 선임해 새 감독 찾기에 나섰다. 현재까지 뚜렷한 후보군이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진 않았다. 사실상 보르달라스 감독의 이름을 처음으로 등장한 셈이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1993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했다. 알리칸테, 엘체, 알라베스, 헤타페, 발렌시아 등을 맡은 바 있다. 하지만 대표팀 감독직은 맡았던 바가 없다. 2016-17시즌 헤타페를 1부리그로 승격시켰고 2018-19시즌에는 팀 역사상 최고 성적인 5위를 차지했다. 이듬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헤타페를 16강까지 이끌기도 했다.

이강인과도 인연이 있다. 지난 2021년 5월 당시 이강인의 소속팀이던 발렌시아 감독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한 시즌만에 결별했다. 이강인은 2021년 8월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향한 만큼 인연이 길게 이어지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