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 송민호가 진솔한 고민을 전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송민호 인스타그램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가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송민호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로 적은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송민호는 "나이를 먹을수록 경험이 많아지고 실패를 이겨내보고 주변인들이 하나 둘 결혼하고 먹지 못하던 음식을 좋아하게 되고 새로운 만남이 그저 피곤하고 집이 가장 편하지만 가장 고독해지고 선택이 많아져서 때론 어린아이처럼 울며 포기하고 싶고 몇 숟가락 뜨지 않은 국물에도 배가 부르고 마냥 신나던 파티가 불편한 만남이라 소모적이라고 생각이 들고"라고 세월이 흐르며 달라진 감상을 고백했다.

이어 "나는 늙어가고 주름이 생기고 그림을 그리고 무엇을 그려낼지 고민이 더더 많아지고 이 세상에 내 짝은 과연 있는지 이렇게 고독한 나를 포근하게 안아주려는 사람 있을지 내가 늙어서도"라고 덧붙여 외로운 감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송민호는 지난해 11월 부친상을 당했다. 당시 송민호는 "끝까지 이기적인 우리 아빠. 뭐 그리 급하다고 수화기 너머 짜증 내는 아들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그리 가셨는지. 이렇게 다 놓고 가실 거 왜 그리 욕심내셨는지"라며 "매달 1000만원 내는 병원비가 아깝다고 생각하셨나. 그래서 빨리 가셨나. 어차피 10년째 내가 가장 노릇 하지 않았나. 아빠, 하나도 안 아까운데 그냥 아빠랑 얘기 조금 더 하고 싶다. 자책 한 개도 안 하고 다 아빠 탓할래. 나 무너지면 안 되니까, 내가 다 지킬 거니까, 아빠 잘 가요. 이제 많이 보고 싶다"라며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또 송민호는 팔에 새긴 '아빠' 타투를 공개하며 먹먹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