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 장애 골프 프로 이승민이 태국프로골프 투어 싱하 이산 오픈에 출전한다. /사진= 볼미디어

발달 장애 프로골퍼 이승민이 2023년 아름다운 도전을 시작한다.

15일 이승민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볼미디어는 "이승민이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태국 콘깬의 싱하파크 콘깬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태국프로골프투어(ATGT) 싱하 이산 오픈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US 장애인 오픈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승민은 주한 태국 대사관과 태국 외교부의 주선으로 대회 초청을 받았다. 태국 내 자폐와 발달 장애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골프 종목에서 한국과의 교류를 촉진한다는 취지다.

태국 싱하그룹 관계자는 "이승민이 US 장애인 오픈에서 우승하는 것을 보고 크게 감명을 받았다"면서 "이승민을 통해 태국의 장애인들에게도 큰 꿈과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자폐성 발달 장애 3급인 이승민은 지난 2017년 KPGA 투어프로 자격을 취득했다. 2018년 코리안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2019년 차이나투어 선저우 페닌슐라 오픈·2022년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 등에서 컷통과했다.


지난해부터 한국자폐인 사랑협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이승민은 "장애인들과 가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장애가 있는 사람들도 비장애인들과 함께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총 144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이승민 외에 백석현, 양민혁 등의 한국 선수들도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