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의 지난해 임직원 연간 평균 급여는 1억3800만원가량이며 최고경영자(CEO)급에 해당하는 등기 사내이사 보수는 1인당 43억원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한국CXO연구소가 최근 제출된 삼성전자의 감사보고서와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참고서류'를 참고해 예상 평균 급여액을 산출한 결과에 따르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3800만원을 밑돌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의 2022년도 임직원 급여총액은 15조8365억원이며 사업보고서에 공시될 임직원 급여총액을 역으로 산출해보면 대략 15조5100억~15조 9000억원 사이로 예상됐다.
삼성전자의 전체 직원수는 11만4750명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반기 보고서(6월말 기준)가 기준점이 됐다. 최근 4개년 간 삼성전자가 제출한 반기보고서와 사업보고서에서 명시된 직원 수 산정을 위한 전체 직원 수를 상호 비교해 1% 정도 차이에 불과한 점을 고려했다.
이를 토대로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을 계산해보면 1억3300만~1억3800만원으로 예측된다는 설명이다.
2021년 평균 보수액 1억4460만원보다 대략 800만원(5.6%↓) 정도 줄어들었지만 2020년 1억2700만원보다는 높다.
임직원과 달리 CEO급에 해당하는 등기 사내이사의 경우 지난해 한 해 1인당 43억6000만원 이상 받을 것으로 계산됐다. 삼성전자가 지난 14일 제출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참고서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만 11명의 등기이사에게 총 225억원을 지급했다. 11명의 등기이사 중 5명만 사내이사로 구분된다.
사외이사의 평균 급여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최근 3년 간 사업보고서를 참고해보면 통상적으로 평균 1억5000만원 내외 수준이었다. 이를 기준으로 지난해 활약했던 6명의 사외이사가 지급받은 총 급여액은 7억원 안팎일 것으로 CXO연구소 측은 내다봤다.
전체 등기이사에게 지급한 225억원 중 사외이사에게 지급한 7억원을 제외한 218억원 정도가 사내이사 보수로 지급했을 가능성이 크다. 218억원 상당의 금액을 5명의 사내이사로 나눈 1인당 평균 보수액만 해도 43억6000만원 수준이다.
2021년 당시 삼성전자가가 지급한 사내이사 1인당 평균 보수 77억4700만원과 비교하면 30억원 넘게 줄어든 금액이다. 1년 새 CEO급 보수가 40% 넘게 감소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2021년에는 고동진·김현석 전 대표이사에게 지급한 120억원이 넘는 퇴직금도 포함되다 보니 사내이사의 평균 보수도 덩달아 높아졌다. 퇴직금을 제외해 따로 계산하면 2021년 삼성전자 사내이사 평균 보수는 70억 원대에서 53억4700만원으로 확 줄어든다. 그렇더라도 지난해 예상 평균 급여액보다는 10억원 정도 높았다.
이번에 조사된 삼성전자의 CEO급 사내이사와 임직원 간 평균 보수 격차는 32배 정도 차이날 것으로 CXO연구소 측은 전망했다. 이는 2019년 27.8배 보다는 높지만 2020년 42.3배, 2021년 53.8배 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한편 지난해 삼성전자의 직원 수는 올해 1월 기준 11만8094명을 기록하며 1만8000명대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월 대비 올해 동기간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직원수만 놓고 보면 1년 새 7021명 증가했다. 지난해 1월 당시 직원 수와 비교하면 6.3% 수준으로 고용률이 증가했다.
지난해 한 해 삼성전자에서 국민연금 가입 자격을 새로 취득한 직원은 1만2957명이었다. 반면 삼성전자를 떠난 이는 모두 618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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