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새로운 경영비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내 존재감 키우기에 돌입한다. 현대차그룹과의 강력한 '원팀' 체제를 바탕으로 국내·외 자동차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에 집중한다는 설명이다.
24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목진원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역 본사에서 새로운 기업 비전 '금융으로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를 발표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새로운 비전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일원으로서 글로벌 시장 확대와 모빌리티 혁신에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을 선도하는 전속금융사로 도약한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비전 선포를 계기로 현대자동차그룹과의 '원팀' 구조를 확고히 하고 글로벌 사업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차(59.7%)와 기아(40.1%)의 보유 지분율이 99.8%에 달하는 현대차그룹의 전속금융사다. 2021년 9월 현대차그룹 직할경영 체제로 전환돼 운영 중이다.
목진원 대표는 지난해 말 전 세계 법인의 주요 임직원을 대상으로한 '글로벌 포럼'을 열고 새로운 경영비전을 먼저 소개한 바 있다. 그만큼 글로벌 무대는 현대캐피탈이 공을 들이는 곳이기도 하다.
글로벌 인재 영입, 디지털 역량 확보에도 주목하고 있다. 최근 '현대캐피탈 미국(HCA)' 법인장을 역임한 로스 윌리엄스를 전 세계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본사 해외사업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연내 디지털 인력 채용과 조직을 확대하고 서울 본사를 비롯해 해외 각 법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포부다.
목 대표는 일하는 방식도 새롭게 제안했다. 총 6가지로 ▲막힘없는 정보 공유와 거침없는 소통 ▲불필요한 과정을 걷어내고 핵심에 집중 ▲두려움 없는 도전과 실패를 통한 더 큰 배움 ▲익숙함을 버리고 새로움을 제안하는 용기 ▲시작부터 끝까지 빠르게 완결하는 힘 ▲고객보가 더 고객을 이해하려는 열정 등이다.
목진원 대표는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판매 지원을 위해 자동차금융서비스의 커버리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에 필요한 디지털과 글로벌 금융 역량 등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