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안타 10개를 치고도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 평가전에서 패했다.
한국은 6일 낮 12시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WBC 공식 평가전에서 2-4로 졌다. 이강철호의 완전체 라인업을 꾸려 경기에 나섰으나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이날 한국은 에드먼(2루수)-김하성(3루수)-이정후(중견수)-김현수(좌익수)-박병호(1루수)-강백호(지명타자)-양의지(포수)-나성범(우익수)-오지환(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타자들은 10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응집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양의지(4회초, 1사 1루)와 김하성(5회초, 1사 1·3루)이 찬스 때 병살을 쳐 점수를 내지 못했다.
수비 조직력에서도 문제가 드러났다. 리드를 내준 상황에서 2회말 한국은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으로 추가점을 내줬다. 1사 2루에서 오지환은 이케다 료마의 땅볼을 잡지 못해 1·3루 위기를 초래했다. 이어 후속 타자 야마아시 타츠야의 땅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점수를 내줬다. 한국은 김광현을 투입했으나 안타를 맞으며 점수차는 0-3으로 벌어졌다.
김하성의 실책도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김하성은 6회말 본래 포지션 유격수로 돌아갔다. 하지만 2사 1·3루에서 이케다의 타구를 한 번에 포구하지 못하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한국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이정후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박건우의 적시타와 이지영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오는 7일 낮 12시에 한신 타이거즈와 마지막 공식 평가전을 치르고 9일 WBC 1라운드에서 호주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