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겸업에 도전하는 키움 히어로즈 김건희가 KT와의 시범경기에서 난타를 당했다.
김건희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공 17개를 던졌지만 1이닝을 책임지진 못했다.
김건희는 6회 이명종의 뒤를 이어 등판했다. 키움이 1-3을 뒤진 팽팽한 상황에서 김건희는 3분의1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주며 4실점했다.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내주며 스텝이 꼬였다. KT 김준태는 김건희의 2구를 받아쳐 우익수 앞 1루타를 기록했다. 오윤석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지만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스스로 무너졌다.
김건희는 신본기에게 볼넷을 내줬고 송민섭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박경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김건희는 결국 김동욱과 교체됐다.
김건희는 키움의 유망주다. 김건희는 2023 신인 트래프트 1라운드(6순위) 지명을 받았다. 키움은 김건희의 투타겸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3일 홍원기 키움 감독은 "김건희가 투수와 타자에 재능이 있어 과정을 지켜보는 단계"라며 "시범경기 때 경기에 내보내 어떤 방향으로 가면 좋을지 지켜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