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이용찬, 정철원이 KBO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소명한 시간을 가졌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 /사진=뉴스1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에 음주 사실이 밝혀진 김광현(SSG랜더스), 이용찬(NC다이노스), 정철원(두산 베어스)이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소명했다.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는 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KBO 사옥에서 WBC 국가대표 음주 논란과 관련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은 오전 11시쯤 차례로 KBO 사옥 입구에 모두 검은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잘 소명하겠다"는 말과 함께 회의실로 이동한 후 50분 지나자 나왔다. 가장 먼저 나온 김광현은 "사실대로 소명했고 상벌위 결과가 나오면 잘 수용하겠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뒤이어 등장한 이용찬은 "경위서에 쓴 진술대로 소명했다. 결과를 잘 받아들이겠다"고 말한 뒤 떠났다. 마지막으로 정철원은 "사실을 바탕으로 성실하게 소명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한 매체가 제기한 'WBC 기간 중 국가대표 음주의혹'에 KBO와 9개 구단이 확인한 결과, 세 선수가 연루된 사실이 밝혀졌다. 부진했던 대표팀 성적과 함께 이들을 향해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김광현 등 3인은 경기 전날 밤에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다만 오사카에서 도쿄로 이동한 날(3월7일)과 휴식일 전날(3월10일)에 스낵바에서 술을 마셨다고 인정했다.

KBO는 선수들의 경위서를 바탕으로 해당 사건을 조사한 끝에 상벌위원회 개최를 최종 결정했다. 이날 중으로 음주논란 3인방에 대한 징계를 부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