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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당국이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 규제 수위를 높이면서 국내외 코인 시세가 전체적으로 폭락한 '검은 토요일'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7시30분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63% 상승한 개당 2만6004.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도 0.47% 오른 개당 1760.37달러에서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국내 코인거래소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관찰되고 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은 0.16% 뛴린 3442만6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더리움도 0.17% 오른 23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거래소를 향해 전방위적인 압박에 나서면서 코인 시세가 폭락세를 보였다. 이날 바이낸스의 미국법인 '바이낸스US'는 자사 플랫폼에서 더 이상 달러화로 가상자산을 구매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르면 오는 13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SEC가 규제 수위를 높이면서 솔라나와 에이다 등 주요 알트코인 가격은 당시 20%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약 2.9% 떨어지는 데 그치면서 일정 부분 시세 방어가 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규제 수위가 연일 오르면서 가상화폐 시장도 위축되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현재 미국 기반 코인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66만6000개로 지난 1월 72만9000개 대비 6만3000개, 9% 가량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