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7 축구 대표팀이 지난 2002년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한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한국시각)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대회 4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2개의 목표를 가지고 출전했다. 첫 번째는 대회 4위까지 주어지는 U-17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이다. U-17 월드컵은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 한국은 지난 25일 홈 팀 태국을 4-1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이로써 1차 목표였던 U-17 월드컵 출전을 확정 지었다.
이제 21년 만에 U-17 아시안컵 우승이 남았다. 한국은 지난 1985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두 차례(1986, 2002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공교롭게도 우승을 했었던 지난 2002년 대회 4강전 상대가 우즈베키스탄이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은 당시 양동현의 2골과 이훈 백승민의 골을 묶어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이겼다. 한국은 여세를 몰아 예멘과 결승전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21년 전의 기분 좋은 인연이 다시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4강전은 '창과 방패'의 대결이나 다름 없다. 한국은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4경기에서 14골을 뽑아내며 막강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번 대회 4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지만 1골만 내주는 등 짠물 수비를 자랑한다.
U-17 대표팀 상대 전적에서 한국이 2승2무1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한국이 이날 우즈베키스탄을 꺾는다면 이란과 일본의 맞대결 승자와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