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레슬링 간판' 김현우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사진은 지난 5월 15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레슬링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그레코로만형 77kg급 결승 경기에서 승리한 김현우의 모습. /사진=뉴스1

'한국 레슬링 간판' 김현우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4일(이하 한국시간) 김현우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1라운드 16강에서 이란의 아민 카비야니네자드를 만나 3-9로 패했다.


김현우는 1피리어드 초반 상대 반칙으로 1점을 얻은 뒤 옆구르기 기술에 성공해 3-0으로 리드했다. 그러나 곧이어 상대에게 2점 기술 2개와 4점 기술을 내주며 3-8으로 뒤진 채 1피리어드를 마쳤다. 이어진 2피리어드에서 추가로 한 점을 내주며 패배했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은 점수 차이가 9점 이상 벌어지면 경기가 종료된다.

금메달은 무산됐지만 16강에서 맞붙었던 카비야니네자드가 결승에 오르며 김현우는 패자부활전에 진출하게 됐다. 패자부활전은 이날 오후 5시부터 펼쳐진다.

동갑내기 류한수(삼성생명)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에 참가한 류한수는 8강전에서 이란의 다니알 소라비에 0-9으로 완패했다. 류한수는 소리비가 4강에서 패하며 패자부활전 기회도 얻지 못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항저우 대회를 은퇴 무대로 시사한 바 있다. 김현우는 2012 런던올림픽을 시작으로 2013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며 한국 선수 세 번째로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우승)을 달성했다. 류한수는 2014년 인천 대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