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나라' 한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호주 교포' 이민지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4위로 올라섰다.
이민지는 24일(한국시각)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랭킹포인트에서 7.10점을 기록했다. 지난주 7위에서 3계단이 오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민지는 지난 22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에서 끝난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미국 교포 선수 앨리슨 리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우승으로 이민지는 호주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LPGA 투어 10승을 달성했다.
부모가 모두 한국인인 이민지는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이민지는 지난 2021년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송가은에게 졌다. 지난 9월 같은 대회 연장전에선 이다연에게 패하며 준우승을 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연장 혈투 끝에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도 3계단을 끌어 올려 4위가 됐다. 이민지의 개인 최고 세계랭킹은 지난 2019년과 2022년 기록했던 2위다.
준우승을 한 앨리슨 리는 세계랭킹에선 25계단이 올라 41위를 마크했다. 3위로 대회를 마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4계단 순위를 끌어 올려 9위에 자리하며 '톱10'에 재진입했다.
KLPGA 투어 신설 대회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임진희는 지난주 64위에서 9계단을 도약해 55위가 됐다. 임진희는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정상에 오르며 시즌 3승과 개인 통산 5승째를 따냈다.
릴리아 부는 세계랭킹 1위를 지켜냈다. 인뤄닝과 고진영도 각각 2, 3위를 유지했다. 반면 지난주 4위였던 넬리 코다는 6위로 떨어졌다. 6위였던 김효주는 한 계단 순위가 밀려 7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