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 당국이 가자 지구 외 레바논과 국경을 맞댄 북부에서도 전선을 펼칠 준비가 됐음을 시사했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날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방위군(IDF) 참모총장은 북부 국경을 방문해 "(우리는) 북부에서 언제든 타격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공격한 이후, 북부에서는 레바논에 근거지를 둔 이슬람 무장 세력 헤즈볼라가 미사일 공격을 하는 등 간헐적 도발을 이어왔다.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의 헤즈볼라 군사 초소를 공격하며 제한적인 공격을 가했다. 외신보도는 이처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의 개입이 분쟁을 확산시킬 것을 우려했다.
지난 1일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이날 헤즈볼라는 서한을 통해 이슬람 무장 전투 병력에 혈전을 촉구했다. 서한에는 "마지막 숨을 쉬고 있는 이스라엘의 전당이 당신들의 피에 삼켜질 것"이라며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그들을 타격하라"라고 주문했다.
반면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할레비 참모총장은 "우리는 그런 일(북부 타격)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라며 "(우리는) 가자 지구에서만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모든) 국경에서 더 나은 안보 상황을 구축하고자 하는 명확한 목표가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자국 군 장병들에게 "이곳의 강력한 방어와 관련해 당신들을 아주 신뢰한다"며 아울러 이번 하마스와 전쟁 이후 소집된 예비군 병력을 거론, "그들은 이스라엘을 매우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