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이 같은 마약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극과 극 운명을 걷게됐다.
지난 21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선균을 오는 23일 재소환한다고 밝혔다. 이선균은 자신이 서울 강남 소재 유흥업소 실장 A씨(29·여)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사건의 피해자로 먼저 진술한 후 마약 사건 피의자로도 조사받을 예정이다.
이선균은 앞선 경찰조사 당시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선균은 A씨 등으로부터 마약한 걸 알리겠단 협박을 받았다며 3억5000만원을 뜯겼다는 내용으로 A씨 등 2명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선균은 간이시약 검사, 모발 검사 결과, 2차 정밀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체모 추가 채취 후 진행한 정밀 검사에서도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으나 아직 혐의를 벗지 못했다.
반면 지드래곤은 혐의를 말끔히 벗었다. 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입건한 지드래곤에 대해 전날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밝히며 무혐의로 사건을 종결했다. 그는 경찰에 자진출석해 간이시약 및 모발 정밀 감정을 받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지드래곤은 AI 메타버스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을 맺고 2024년 본업으로 컴백을 예고, 마약 퇴치 및 근절을 위한 재단을 설립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마약 의혹을 받은 연예인으로서 치명적인 이미지 타격을 받았지만 처음부터 결백을 주장한 지드래곤은 모든 일을 겪은 후 오히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는 당당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