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년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이어간다. /사진=뉴스1
한국이 2년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이어간다. /사진=뉴스1

지난해 자동차·선박 수출호조와 반도체 수출 회복 등으로 무역수지 적자 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수출은 전년대비 7.4% 감소한 6326억9000만달러(약 821조8643억원), 수입은 12.1% 감소한 6426억7000만달러(약 834조8283억원)로, 무역수지는 99억7000만달러(약 12조951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상반기까지 이어지던 적자가 하반기부터 흑자 전환하며 실적이 개선됐다. 2022년의 연간 무역수지 적자액인 478억달러와 비교하면 그 폭이 감소했다.

이는 자동차 수출 호조세 지속, 일반기계·선박의 2분기 이후 플러스 전환, 10월 반도체 수출의 상승세 전환 등의 영향이다.

특히 자동차 수출은 전기차 등 고부가 차량 수출 판매 호조에 따라 709억달러(약 92조991억원)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인 2022년의 541억달러(약 70조2759억원)보다 30% 이상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대(對)미 수출은 역대 최대실적인 1157억달러(약 150조2943억원)를 기록했는데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과 미국의 수출 비중 차이도 2003년 이후 최소 수준인 1.5%p로 좁혀졌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어려운 여건에도 2023년은 10월에 수출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에 달성하여 동아시아 경쟁국들에 비해 수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한 한해였으며, 무역수지 적자폭 대폭 축소, 상반기보다 높은 하반기 수출 규모 측면에서 상저하고 성장을 입증했다"며 "2024년 새해에도 우리 수출이 상승곡선을 그리며 수출 우상향 기조를 확고히 하고, 우리 경제성장을 이끄는 핵심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