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리츠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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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가 국내 금융지주 시가총액 3위에 자리했다. 메리츠금융은 통합 출범 후 주주환원정책을 확대했고 주가는 6만원대로 올라섰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분 메리츠금융지주는 600원(0.98%) 내린 6만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6만11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메리츠금융은 6만1500원까지 올라 장중 기준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메리츠금융의 시가총액은 12조3040억원으로 코스피 26위에 올랐다. 메리츠금융에 뒤처진 하나금융지주의 시총은 12조1260억원으로 코스피 27위다. 같은 시간 하나금융은 100원(0.24%) 오른 4만1650원에 거래됐다.

메리츠금융은 주요 금융지주 중 시총 3위로 올라섰다. KB금융(20조4177억원)과 신한지주(19조234억원) 뒤를 이었다. 앞서 지난해 메리츠금융은 우리금융지주(9조4370억원)를 제치기도 했다.

메리츠금융의 시총이 증가한 배경은 자회사 통합 후 신주 상장과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이다. 메리츠금융은 지난해 4월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해 통합 지주사로 출범했다.


메리츠금융은 지난해 2월 메리츠화재와 주식 교환으로 약 4667만주를 신규 상장했다. 같은 해 4월에는 메리츠증권과 주식 교환을 통해 신주 약 3663만주를 추가 상장했다. 메리츠금융은 통합 출범 첫날 주가(4만5600원)와 비교하면 이날까지 약 34% 올랐다.

메리츠금융은 지난해부터 당기순이익의 50%를 자사주 매입·소각 및 배당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메리츠금융이 자회사를 포함해 소각한 자사주 총액은 5888억원, 메리츠금융의 지난해 순이익을 2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지난해 말 기준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배당금은 최대 50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메리츠금융은 50%의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하고 있고 자회사들이 우수한 경상 이익 체력을 갖췄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다"고 목표주가를 6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