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사진은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에 앞서 클린스만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 모습. /사진= 뉴스1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사진은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에 앞서 클린스만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 모습. /사진= 뉴스1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FIFA 랭킹 130위 말레이시아와 난타전 끝에 비겼다. 그럼에도 클린스만 감독은 "우승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한국은 지난 25일(한국시각)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조별리그를 1승 2무로 마친 한국은 승점 5를 기록, 바레인(승점 6)에 밀려 조 2위가 됐다. 이날 한국이 승리했다면 한국은 16강에서 일본과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하며 조 2위가 됐고, 결국 한일전은 무산됐다.

경기 후 클린스만 감독은 "일본을 피하기 위한 전략이었냐"는 질문에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혀 그런 계획도 없었고 피할 생각도 없었다"며 "실점은 아쉽지만 선수들과도 무조건 조 1위로 다음 라운드를 가자고 했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찬스를 많이 만들며 잘해줬다"고 밝혔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 역대급 멤버를 꾸렸다. 그러나 조별리그에서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공격에선 마땅한 해결사가 없었고, 3경기에서 6골이나 허용할 정도로 수비도 불안했다.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전술 부재로 인해 어려운 경기를 치른다는 지적도 나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상대 역습을 수비하는 장면은 우리가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 나도 보완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면서 "진지하게 분석하고 대화를 나누겠다. 토너먼트가 시작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전히 우승이 가능하다고 믿느냐는 질문에 클린스만 감독은 "절대적으로 믿는다.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