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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상생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는 것은 물론 내수 진작에 나서고 지역사회와 나눔을 확대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LG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설에 앞서 협력사의 납품대금을 조기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은 총 2조1400억원의 협력사 물품대금을 계열사 별로 예정일보다 최대 21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1조 4000억원을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제일기획·웰스토리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현대자동차그룹 역시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오토에버·현대위아 등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납품대금 2조1447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23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2·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늘리고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LG그룹도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LG화학·LG에너지솔루션·LG생활건강·LG유플러스·LG CNS 등 8개 계열사가 총 1조25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한다.
롯데그룹 또한 롯데웰푸드, 롯데백화점,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등 29개 계열사가 협력사 1만4000여곳에 대금 88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각 그룹들은 납품대금 조기지급 외에도 다양한 상생 방안을 실천한다. 삼성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17개 관계사가 임직원 대상으로 설 맞이 온라인 장터를 열었다. 온라인 장터에서는 한우 선물세트와 수산물 세트, 가공식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각 관계사 노사협의회도 임직원들이 적극 이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현대차도 전국에 위치한 사업장별로 곳곳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온기를 전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를 포함한 그룹 임직원들은 지난 22일부터 결연시설 및 취약계층을 방문해 기부금과 생필품·설 선물 등을 전달하고 시설 주변환경 정화·급식 지원 등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LG 계열사들은 명절을 맞아 지역 소외 이웃들에게 생활용품, 식료품 등 생필품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누기로 했다. LG전자는 지난 16일부터 설 명절 전까지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에 총 2000kg의 김치를 기부하고 있다.
LG화학은 여수, 대산 등 사업장별로 지역 이웃을 대상으로 생필품, 난방용품 등을 전달하기로 했으며 LG생활건강은 전국 여성 청소년 기관과 노인복지시설 등에 생활용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