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호가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배영 200m 준결선에서 3위를 기록, 결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대한수영연맹 제공) |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배영 종목 결선에 진출한 이주호(29·서귀포시청)가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며 메달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이주호는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배영 200m 준결선에서 1분56초40의 기록으로 전체 3위에 올라 결선 진출권을 따냈다.
한국 수영 선수가 세계선수권 배영 종목 결선 출발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광주 대회부터 배영 200m에 출전한 이주호는 번번이 준결선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 도하 대회에서는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주호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처음 국제 대회에 참가했을 때는 예선 통과가 목표였다. 이후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갔고, 준결선 통과를 목표로 삼았다. 끊임없이 도전한 끝에 결선 진출을 이뤄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 배영 200m 결선은 17일 오전 1시59분에 열릴 예정이다.
이주호가 3위 안에 레이스를 마치면 한국 배영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할 수 있다. 아울러 박태환과 김우민, 황선우에 이어 네 번째 세계선수권 경영 개인전 메달리스트가 된다.
이날 이주호가 작성한 1분56초40은 자신이 지난해 11월 열린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수립한 한국 기록 1분56초05에 0.35초가 모자랐다.
그러나 결선에서 메달을 놓고 경쟁할 선수들과 기록차가 크지 않다. 준결선 기록을 비교하면 1위 잭 에이킨스(1분56초32·미국)와 0.08초 차, 2위 위고 곤살레스(1분56초38·스페인)와 0.02초 차였다.
이주호는 "결선에서는 다른 선수들을 의식하지 않고, 처음부터 내 페이스에 맞춰 레이스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1분55초 후반에서 1분56초 초반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회복을 잘한 뒤 결선에서 준비한 걸 다 펼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