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종로경찰서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국가대표팀 감독 경질을 발표하는 정 회장. /사진=임한별 기자
19일 서울 종로경찰서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국가대표팀 감독 경질을 발표하는 정 회장. /사진=임한별 기자

서울 종로경찰서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 회장에 대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이 접수돼 사건을 종로경찰서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향후 고발장을 검토한 뒤 고발인 조사 등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지난 13일 정 회장을 강요,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일방적으로 임명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이유에서다.

서민위는 고발장을 통해 "클린스만 전 감독을 해임할 때 발생하는 위약금 등은 공금임에도 피고발인(정 회장)의 일방적 결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8일에는 정 회장과 클린스만 전 감독, 김정배 대한축구협회 상근부회장 등을 상대로 명예훼손 및 업무 방해 등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서민위는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판 여론을 손흥민과 이강인의 다툼 탓으로 돌려 선수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6일 정 회장은 아시안컵 부진의 책임을 물어 클린스만 전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