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폐업한 중개업소는 1177곳, 휴업한 중개업소는 127곳으로 신규 개업한 중개업소(1117곳)보다 더 많았다. /사진=뉴스1
지난달 폐업한 중개업소는 1177곳, 휴업한 중개업소는 127곳으로 신규 개업한 중개업소(1117곳)보다 더 많았다. /사진=뉴스1


고금리 여파로 주택 거래가 얼어붙으면서 지난달 문을 닫은 공인중개업소가 신규 개업한 곳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폐업한 중개업소는 1177곳, 휴업한 중개업소는 127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245곳)과 비교해 59곳(4.7%) 늘어난 것이다. 반면 지난달 신규 개업한 중개업소는 총 1117곳으로 지난해 같은 달(1275곳)과 비교하면 158곳(12.3%) 감소했다. 이 같은 결과는 공인중개사협회가 개·폐업 현황 조사를 시작한 2015년 이래 1월 기준으로 가장 적은 수치다.

이에 따라 지난달 휴·폐업한 중개업소 수는 신규 개업 중개업소 수를 넘어섰다. 이미 지난해 휴·폐업 건수는 신규개업 건수를 넘어서긴 했으나 1월 기준으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로 주택 매매심리가 얼어붙어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문을 닫는 중개업소 수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1년 101만5171건이던 주택 매매 건수는 지난해(1~11월) 51만7378건으로 반토막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