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이 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채소코너 모습. /사진=뉴시스
당정이 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채소코너 모습. /사진=뉴시스

당정이 최근 급등한 농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긴급가격안정자금 1500억원을 투입한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정은 최근 높은 농축산물 가격에 대응해 긴급가격안정자금 1500억원을 다음 주부터 추가 투입하기로 정부와 협의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긴급자금 1500억원은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 축산발전기금, 농어촌구조개혁 특별회계 등의 여유재원을 모아 마련된다. 자금의 용도는 농축산물 할인지원이다. 이는 정부가 올해 농축산물 할인 지원에 쓰기로 한 예산인 1060억원의 1.4배 규모다.

정부는 당정 결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규모를 기존 204억원에서 959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지원대상도 현재 사과, 감귤 등 13개 품목에서 배, 포도 등 8개 품목을 추가해 총 21개 품목으로 늘리고 필요시 추가한다.

정부는 품목별 지원 단가를 최대 ㎏당 4000원까지 인상해 주요 농산물의 가격을 낮춘다. ㎏당 사과는 2000원에서 4000원으로, 대파는 1000원에서 2000원, 딸기는 1600원에서 2400원 등 최대 2배 수준으로 지원금을 상향한다.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유통업체에 지원하는 농산물 할인 예산도 기존 23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2배 이상 확대한다. 명절에만 운영하던 30% 전통시장 농산물 할인상품권도 다음 달까지 180억원 추가 발행한다.

이외에도 축산물 할인·납품단가 지원규모를 109억원에서 304억원으로 확대하고 대중성이 높은 수산물 6개 어종의 정부 비축물량 600t을 시장에 집중 공급한다. 이달 말까지 수산물 최대 50% 할인행사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