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부산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 시범경기에서 한화 선발 류현진이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2024.3.1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14일 오후 부산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 시범경기에서 한화 선발 류현진이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2024.3.1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한화 이글스가 '괴물' 류현진의 호투와 19안타를 터뜨린 타선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한화는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시범경기에서 롯데에 14-2로 크게 이겼다.


류현진은 이날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2실점 6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그는 개막전을 앞두고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류현진의 이날 투구수는 76개였고, 직구(42개)와 커터(7개), 체인지업(16개), 커브(11개)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3㎞였다.

류현진은 이날도 특유의 칼날 제구를 앞세워 스트라이크존을 폭넓게 활용했다. 아쉬운 수비로 2실점했지만 주자가 루상에 있을 때는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도 과시했다.


류현진의 호투 속에 한화 타선도 불을 뿜었다. '홈런왕' 노시환이 빠졌지만 19안타 14득점을 몰아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정은원이 3타수 3안타 1타점, 황영묵이 4타수 3안타 2타점, 임종찬이 5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정은원이 14일 오후 부산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한화 이글스 제공)
정은원이 14일 오후 부산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한화 이글스 제공)

이날 류현진은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초반 흔들렸다. 상대 선두타자 정훈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노진혁을 상대로 삼진을 잡았지만 레이예스에게 안타를 맞으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류현진은 더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3회 아쉬운 수비로 실점했다.

장두성과 정훈을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잡은 뒤 노진혁과 레이예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사 1, 2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나선 전준우가 친 타구가 높이 떴지만 우익수 임종찬이 타구를 놓치면서 안타가 됐다. 전준우의 안타로 기록되면서 류현진은 2실점했다.

한화 타선은 3-2로 앞선 4회초 2사에서 이도윤의 안타를 시작으로 정은원의 1타점 2루타, 임종찬의 2타점 적시타 등이 터지며 4점을 뽑아냈다.

5회에도 한화 타선은 안타 5개와 볼넷 3개로 7득점을 해내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타선이 힘을 내자 류현진도 4회와 5회 모두 실점 없이 이닝을 막으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화는 6회부터 김규연, 김범수, 김서현, 이민우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로 리드를 지켜냈다.

반면 롯데는 이날 선발 윌커슨이 4이닝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선이 11안타를 때려내고도 2득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