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통계청이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 물가상승률은 88.2%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로를 기록했다.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사과를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1
2일 통계청이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 물가상승률은 88.2%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로를 기록했다.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사과를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1

나랏돈을 쏟아붓고 있지만 여전히 물가가 잡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에도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1% 올라 두달째 3%대 상승 폭이 이어졌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4(기준년도 2020년을 100으로 계산)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최근 가장 이슈몰이를 하고 있는 사과가 88.2%로 다시 올랐고 배 역시 87.8%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사과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0년 1월, 배는 1975년 1월 이래 가장 큰 상승률이다. 그외 귤(68.4%), 토마토(36.1%), 파(23.4%) 등도 크게 뛰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8%로 정점을 찍은 이후 11월 3.3%, 12월 3.2%, 올 1월 2.8% 등으로 둔화하다 지난 2월 3.1%로 올랐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전년 동월보다 11.7% 올랐다. 이 중 농산물이 20.5% 급등하면서 상승 폭을 견인했다. 지난달 20.9%에 이어 두달 연속 20% 상승률이다.


1년 전과 비교해 신선과실 40.9%, 신선채소 11.0%, 신선어개 1.1% 상승했다. 다만 망고(-21.4%), 마늘(-11.1%), 양파(-10.5%), 고등어(-3.9%) 등은 하락했다.

신선어개(생선·해산물), 신선채소, 신선과실 등 계절 및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40.36(2020=100)으로 전년 동월보다 19.5%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