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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대륙에서 태양이 달에 의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일식 현상이 7년 만에 관측된다. 이번 개기일식으로 약 60억달러(약 8조1180억원) 규모의 경제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BS방송에 출연한 경제분석회사 페리먼 그룹의 레이 페리먼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8일 낮에 예정된 일식이 텍사스부터 버몬트까지 여러 주에 경제적 효과를 부를 것"이라며 "(일식을 보려는 사람들의) 호텔, 레스토랑, 여행비 지출 증가로 최대 60억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개기일식은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로 들어와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이다. 지난 2017년 이후 미국에선 7년 만에 발생한다. 뉴욕의 경우 99년 만, 오하이오주는 218년 만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관측할 수 있는 다음 개기일식은 오는 2044년 8월로 20년 뒤다.
개기일식은 8일 오후 2시7분쯤 멕시코에서 시작해 미국 댈러스·인디애나폴리스·뉴욕 등 대도시를 포함한 13개 주에서 관찰할 수 있다. 개기일식이 지나가는 지역의 길이는 총 185㎞가량으로 이 지역에 사는 사람만 3200만명이다. 이번 일식은 지역별로 길면 4분 넘게 지속될 예정이며 멕시코에서 시작해 캐나다에서 끝날 때까지 1시간40분동안 진행된다.
개기일식 현상을 관찰하기 위해 발생지 주변에는 외부 사람들도 대륙으로 이동하고 있다. 영국 BBC는 북미 지역에 100만명 넘는 사람들이 일식을 보기 위해 여행할 것으로 전문가들이 분석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개기일식이 발생하는 인디애나폴리스는 2012년 슈퍼볼 개최 때보다 7배가 넘는 약 50만명의 여행객이 몰려들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BBC는 일식을 쫓는 사람들 사례들을 전하면서 NASA 출신의 여행사업가 폴 멀레이 씨가 멕시코 남서부 끝 지역인 카보 산 루카스의 해안에 승객 200명을 태우는 배를 띄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