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그룹 계열 캐피탈사의 당기순이익이 1년 전과 비교해 10% 줄었다./그래픽=이미지투데이
4대 금융그룹 계열 캐피탈사의 당기순이익이 1년 전과 비교해 10% 줄었다./그래픽=이미지투데이

올해 1분기 신한·KB·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그룹 계열 캐피탈사의 당기순이익이 1년 전과 비교해 10% 줄었다.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조달비용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4일 신한금융그룹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신한캐피탈은 올 1분기 64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922억원)와 비교해 30.2% 감소한 규모다.


같은 기간 하나캐피탈은 전년동기(656억원) 대비 8.3% 감소한 60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우리금융캐피탈의 순이익은 1년 전(390억원)과 비교해 15.4% 축소한 33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일하게 KB캐피탈만 전년(469억원) 대비 31.3% 증가한 616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하며 실적 성장에 성공했다.

지난해 1분기 4곳의 순이익 합은 2437억원이었지만 올해 1분기엔 10% 감소한 2191억원으로 계산된다. 이들의 순이익 감소 배경으론 고금리가 지목된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캐피탈사들이 올해 1분기 발행한 여전채 3년물(AA-) 금리는 지난 3월29일 기준 평균 4.017%로 4%대를 유지 중이다.

여기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도 영향을 미쳤다. 한 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업계 전반적으로 부동산 경기 하락을 반영해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면서 손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고금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캐피탈사들은 비용부담을 줄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 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영향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비용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