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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홍보대사인 소프라노 손정윤씨가 지난 7일 뉴욕 카네기홀 무대에 올라 K가곡을 전 세계에 알렸다. 손씨의 카네기홀 초청 공연은 2017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21일 구리시에 따르면 손씨는 세계적 명성의 '이블라 국제 콩쿠르' 우승자들의 클래식 향연이 펼쳐진 '2024 이블라재단 위너스 콘서트 뉴욕 공연'에서 한국을 대표해 무대에 섰다.
손씨는 이번 무대에서 김동진의 '신아리랑', 레오 드리브의 '꺄딕스의 처녀들', 오페라 운명의 힘(La Forza del Destino)의 '평화, 평화 나의 하나님(Pace, Pace, Mio Dio)'을 열창해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신아리랑'은 한국 가곡 불모지인 뉴욕 카네기홀에서 울려 퍼진 K가곡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또한 손씨와 반주자인 피아니스트 박수현씨는 이춘섭 한복 장인의 한복을 입고 무대에 등장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뽐냈다. 지난 2017년 카네기홀 공연에서도 박진희 디자이너의 전통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기립박수를 받은 바 있다.
손씨는 "우리나라 가곡은 뉴욕 시민들이 전에 느껴보지 못한 장르임에도 관심과 호응도가 굉장히 높았다"면서 "앞으로 한국 가곡과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 여러 나라에 알릴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뉴욕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 100여 명의 저명한 인사들의 정기적인 후원으로 탄탄한 자본과 32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태리 이블라 재단은 이탈리아 이블라 시에 국제 콩쿠르 진행을 총괄하는 본부를 두고 있으며, 운영위원들은 현재 저명한 예술단체장, 국가 예술 훈장 보유자, 기획사 대표, 예술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되어 전문성을 갖추고 탄력적으로 IBLA 국제 콩쿠르를 진행하고 있다.
구리시 출신인 손씨는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 석사와 박사과정을 거쳐 이탈리아 삐띨리아노 아카데미 과정을 졸업했다. 독일 잘루이 크라이슬러 심포니 오케스트라 전속 솔리스트를 역임했으며 독일 루이스 포어 국제 콩쿠르 1등과 최고 인기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