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기록적 폭염으로 함성원숭이가 집단 폐사했다./ 사진=독일 ntv 영상 캡처
멕시코에서 기록적 폭염으로 함성원숭이가 집단 폐사했다./ 사진=독일 ntv 영상 캡처

멕시코에서 원숭이 수십 마리가 기록적인 폭염으로 집단 폐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AP통신은 21일(이하 현지 시각) 멕시코만 인근 타바스코주에서 고함원숭이 183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길베르토 포조 야생동물 생태학자는 "최소 138마리의 원숭이가 죽었고 나무 아래에서 죽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폭염으로 인한 원숭이 폐사가 이달부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포조는 "원숭이들이 심각한 탈수로 이미 약해진 상태였기 때문에 수십미터 위에서 떨어지면서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몇 분 사이에 죽어버렸다"고 분석했다. 그는 원숭이들의 사인으로 폭염 외에 가뭄, 산불, 벌채 등을 거론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생태계 기후 변화에 심각성을 말해준다"고 강조했다.

멕시코 지역에서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지난 3월부터 26명의 누적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재 멕시코 일부에서는 한낮 최고기온이 45도를 넘나드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