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완(왼쪽) 대우건설 사장이 최근 체코 프라하에서 현지 업체 알게코의 루카스 자하라니크 영업이사와 MOU를 체결했다. /사진=대우건설
백정완(왼쪽) 대우건설 사장이 최근 체코 프라하에서 현지 업체 알게코의 루카스 자하라니크 영업이사와 MOU를 체결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체코 신규원전 사업 수주를 위해 최근 수도 프라하에서 '체·한 원전건설 포럼'을 개최하며 수주 총력전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다수의 체코 정부 고위 관계자와 현지 원전업계 관계자 및 언론인 등 약 150명이 참석했으며 백정완 사장은 이들과 체코 원전사업 수주를 위한 우호적인 협력관계 구축에 힘썼다.


29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백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직접 현지 기업들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세일즈 전면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 두산 에너빌리티의 파트너십데이 행사에 이어 열린 주요 행사로 우선협상자 선정 전 현지 행사를 통해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대우건설은 원전 예정지 두코바니에서 지역협의체와 만나 수주활동을 이어갔다. 지난 28일 지역 홍보활동을 이어간 대우건설은 원전건설 과정에서 두코바니 지역민들의 현장 고용 및 지역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국산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홍보도 진행했다.


한국은 이번 체코원전 수주 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한국형 원전' 수출 실적을 이어가게 될 전망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4월29일 체코전력공사에 체코 신규원전의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으며 수주 시 대우건설은 시공주관사로서, 원자력발전소의 각종 인프라건설, 주설비공사의 건물시공 및 기기설치를 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체코원전 수주를 위해 지난 2018년 한수원과 공동으로 수주전에 합류했으며 이후 체코 프라하에서 지속적인 네트워크 형성과 지역 홍보활동을 이어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과거 대우그룹 시절 유럽시장을 개척했던 경험으로 제2의 유럽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수주 시 다수의 현지 업체들의 참여를 계획하고 있으며 일부 한국 원전기업들도 유럽 원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