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불황에도 역세권 단지는 청약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부동산시장 불황에도 역세권 단지는 청약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올 들어 5월까지 청약 경쟁률 상위 10위권에 든 아파트 가운데 8곳은 '역세권' 입지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청약을 진행한 단지 가운데 경쟁률 1위는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442.32대1)다.


이어 2~5위는 ▲경희궁유보라(124.37대1) ▲더샵둔촌포레(93.06대1) ▲서신더샵비발디(55.59대1)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52.58대1)로 조사됐다.

6~10위는 ▲분당금호어울림그린파크(45.74대1) ▲제일풍경채검단3(44.48대1) ▲엘리프남위례역에듀포레(43.73대1)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2차(31.43대1) ▲대구범어아이파크(16.71대1)로 집계됐다.

이들 단지 가운데 4위에 오른 서신더샵비발디와 6위인 분당금호어울림그린파크를 제외한 나머지 8곳은 반경 1㎞ 이내에 역을 두고 있는 역세권 단지다.


해당 단지에는 총 190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1만8793명이 청약했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62.26대1이다. 이는 올 들어 5월까지 청약을 진행한 전체 단지 평균 경쟁률 5.23대1보다 12배가량 높은 수치다.

역세권 단지 위주로 신고가를 경신하는 곳도 늘었다. 경기 과천시에 공급된 지하철 4호선 과천역 역세권 단지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7억9000만원에 거래돼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 하반기(7~12월) 개통을 앞둔 별내선 구리역 인근 'e편한세상인창어반포레' 39㎡도 올 초 5억1000만원에 팔려 신고가를 썼다.

분양권 거래도 활발하다. 경기 광주 소재 '광주더파크비스타데시앙' 114㎡ 분양권은 지난 3월 8억7382만원, 59㎡ 분양권은 4월 4억6711만원에 거래되며 두 면적 모두 신고가를 기록했다.

경강선 경기광주역 도보권 입지에 향후 GTX-D 노선 계획으로 기대감이 늘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에는 부동산시장 관망세에도 실수요가 꾸준히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