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가 28일 도청에서 함세웅 인권의학연구소 이사장(오른쪽)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가 28일 도청에서 함세웅 인권의학연구소 이사장(오른쪽)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경기도청에서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들의 상처 치유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사)인권의학연구소 이사장인 함세웅 신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화영 인권의학연구소 소장은 "경기도가 선감학원 피해자에게 공적인 지원 시스템의 길을 열고 실행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 피해자 치유지원에 정도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감사패 수여 이유를 밝혔다.


김 지사는 "지사가 되기 전 선감학원에 대해 인지하지 못해 중앙부처 일을 30년 넘게 했던 사람으로 참 부끄럽다"며 "이 일을 함께했던 많은 분들, 피해자분들이 함께 (감사패를) 받는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 지사는 2022년 10월 과거 선감학원 아동인권 침해사건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피해자들의 상처 치유와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지난해부터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들에게 위로금과 매월 생활안정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 10월 진실화해위원회는 사건의 근본 책임 주체를 국가라고 명시하고 국가 주도로 유해 발굴을 하고 경기도는 행정 지원을 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김 지사는 지난 2월 '선감학원 희생자 공동묘역 유해 발굴 사업'을 전격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도는 해당 공동묘역 유해 발굴이 완료되는 오는 12월부터 시굴 유해를 포함한 전체 발굴 유해에 대해 인류학적 조사, 유전자 감식, 화장, 봉안 등의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