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세'로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악어가 새끼를 1만 마리 이상 낳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헨리의 모습. /사진=엑스(X·옛 트위터) 갈무리
'124세'로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악어가 새끼를 1만 마리 이상 낳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헨리의 모습. /사진=엑스(X·옛 트위터) 갈무리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악어 '헨리'가 새끼를 1만마리 이상 낳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5일(현지시각) 영국 더선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악어는 올해로 124번째 생일을 맞은 '헨리'다.


헨리는 아프리카에서 서식하는 나일악어 종으로 1900년 12월 보츠와나 오카방고 델타에서 태어났다. 체중 699㎏에 길이 약 5m의 육중한 몸을 자랑하는 헨리는 어마어마한 송곳니와 거대한 발, 건조하고 비늘 같은 피부를 가지고 있다.

헨리라는 이름은 사냥꾼 헨리 노이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1903년 헨리는 보츠와나 한 부족의 아이들을 잡아먹었고 이에 부족 사람들은 사냥꾼 노이만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노이만은 헨리를 당장 죽이기 보다 붙잡아 평생 포로로 가두기로 결심했다.

30년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 스콧 버그 크록월드 보호센터로 옮겨진 헨리는 포로 생활에서 벗어나 암컷 6마리와 평화로운 환경에서 살고 있다.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헨리는 수많은 번식을 거쳐 총 1만마리 이상의 새끼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적인 성향으로 유명한 나일악어는 매년 수백명의 사람들을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