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속에서도 경남 산청군에 위치한 산청추모공원에서 '산청-함양사건' 피해자를 추모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사진=경남도
우천 속에서도 경남 산청군에 위치한 산청추모공원에서 '산청-함양사건' 피해자를 추모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사진=경남도

한국전쟁 당시 산청-함양 일원에서 무고한 양민들이 희생된 사건을 기리는 추모제가 산청에서 열렸다.

경상남도와 산청군, 함양군은 1일 산청추모공원에서 제73주기를 맞은 산청·함양사건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합동위령제를 거행했다.


위령제에는 박명균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박일웅 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 산청군수, 함양군수, 도의원, 김재생 유족회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학생, 기관단체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산청·함양사건'은 한국전쟁 중인 1951년 2월 산청·함양 일원에서 갓난아이부터 노인들까지 705명의 무고한 양민들이 영문도 모른 채 국군에 의해 희생된 사건이다.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1987년 제1회 합동위령제를 개최한 이후 매년 거행하고 있다.

박명균 부지사는 "산청·함양사건의 진실을 알리고, 희생자분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든 관계자분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산청·함양사건으로 희생되신 분들을 잊지 않고 그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