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교육청이 초중고교 특수교육대상자 중에서 심각한 행동장애를 가진 학생의 치료지원을 위해 온종합병원과 손을 잡았다.
13일 부산교육청 등에 따르면 하윤수 부산시교육감과 김동헌 온종합병원장 등 두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 부산시교육청에서 '특수교육대상 학생 행동중재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긍정적 행동중재 치료지원'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정착이 목적이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온종합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는 2025년 3월부터 12월까지 부산시내 각급 학교에 다니는 특수교육대상자 가운데 자폐스펙트럼, ADHD(과잉행동·주의력결핍) 등 심각한 행동문제를 일으키는 학생 20∼30명을 대상으로 행동분석 검사, 행동중재 치료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게 된다. 부산교육청은 이를 위해 관련 예산 6600만원을 배정했다.
부산 온종합병원은 2021년 7월 발달장애인의 의료지원·행동문제 치료를 확대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로 첫 지정된 데 이어 올해 7월6일 재지정돼 3년간 부산을 비롯해 경남과 울산지역 거주 발달장애인 치료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전국 13개 의료기관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1곳은 서울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 등 대학병원이며, 종합병원으로서는 부산 온종합병원과 경기 성남시의료원 2곳뿐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그동안 학교 적응이 힘든 발달장애학생들은 'Wee센터'에서 교육해왔으나, 치료로 이어지는 과정이 단절돼왔다"고 지적하고, "의료기관의 도움으로 내년부터 일부라도 중증 행동장애학생들에게 전문의적인 치료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