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3일 (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회의 중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 2024.12..0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3일 (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회의 중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 2024.12..0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이창규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4일(현지시간) "한국의 민주주의는 세계에서 강력한 사례 중 하나"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외무장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떠한 논쟁이나 갈등, 정치적 의견 차이도 평화적으로, 그리고 법치주의에 따라 해결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금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이며 그것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며 며칠 내 한국 측과 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알지 못했다"며 "우리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어떠한 동맹국이 내리는 모든 결정에 대해 정기적으로 통보받지는 않는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정당한지 묻는 말에는 "나는 한국에서 내린 결정, 정치적 결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중요한 것은 이 과정이 평화롭게, 그리고 법치주의 헌법에 따라 진행되는 것을 보는 것"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27분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국회가 이날 오전 1시1분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한 후 이날 오전 4시30분 윤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이 의결됐다.